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도민의견 수렴 시작

제주도, 9일부터 의견수렴 창구 운영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예정부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한다.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수렴 창구를 9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제주도에 제2공항 기본계획(안) 보고서를 송부하고 도의 의견 제시를 공식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공항시설법시행령 제8조 제3항은 의견제시 요청을 받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은 기본계획안을 14일 이상 주민이 열람하게 하고 주민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다.

기본계획(안) 내용은 인쇄물이 비치된 열람 장소와 제주도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열람 장소는 △제주도 공항확충지원과 △주민소통센터(성산읍 소재) △제주시 교통행정과·민원실 △서귀포시 공항확충지원팀·민원실 △읍·면·동주민센터다.

도는 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의견수렴도 병행할 예정이다. 도민경청회를 열어 다양한 현장 의견도 들을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바란다”며 “접수된 의견들에 대해서는 가감 없이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