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최근 모로코에 문을 연 '새만금 한글학당'을 통해 유학생 모집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모로코 마라케시 카디아이야드대학교에 개소한 한글학당은 전북대에서 강사를 파견해 한국어 학과를 운영하고, 전북도 국제교류센터가 운영예산을 지원한다.
전북대는 한글학당 설립을 계기로 한국 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한국어 교육을 통해 유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북대 조화림 국제협력처장은 최근 모르코를 방문해 압델라티프 미라우이 모로코 고등교육부장관을 만나 한국학연구소 설립을 통한 한국학의 확산과 대학 내 한국학 전공과목 도입, 그리고 공동학위제 실시 등을 합의했다.
또 한국과 모로코 간 연구자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양국 간 문화적 교류 외에 농생명 수도인 전라북도의 연구개발 능력을 상호교류하고, 나아가 아직 국내에서 열악한 아프리카 지역학에 대한 활발한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단기간에 이뤄낸 한국 경제 성장에 대한 관심이 아프리카 경제성장 도모와 함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모로코 간 다양한 교류가 호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 공유를 통해 모로코 내 한국학 보급과 확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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