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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마이스터고 간 이재용 "젊은 기술 인재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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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마이스터고 간 이재용 "젊은 기술 인재가 경쟁력"

입력
2023.03.07 16: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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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기술 인력 2000명 배출한 구미전자공고 방문
"기술 인재 육성으로 제조 경쟁력 강화"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전문 기술 인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 구미전자공고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각 지역 사업장에서 우수한 미래 기술 인재를 키우고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경북 구미시 구미전자공고에서 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을 참관했다. 이어 학생과 간담회를 진행, 관심 산업 분야와 기술 인재로서 꿈 등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이 회장이 찾은 구미전자공고는 전자과, 메카트로닉스과 등 2개 학과를 두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삼성 관계사 임직원 2,000여 명이 구미전자공고 출신이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젊은 기술 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면서 "현장 혁신을 책임질 기술 인재들을 항상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기술 인재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에 참석했고 12월에는 국제기능올림픽 종합 2위를 달성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오찬에도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은 구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업장인 스마트시티를 찾아 지난달 출시한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3의 제조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을 만나 이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최근 각 지역과 부문별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 경제와 상생을 강조하는 한편, 침체 속에서도 차세대 기술과 인력 확보를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충남 아산시 온양과 천안시의 반도체 패키지 공장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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