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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로 돌아온 이지아"…'판도라', 김순옥표 장르가 무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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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로 돌아온 이지아"…'판도라', 김순옥표 장르가 무기 [종합]

입력
2023.03.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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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진행된 tvN 새 드라마 '판도라' 온라인 제작발표회
기억 잃은 킬러로 돌아온 이지아
김순옥표 장르의 특징은?

7일 tvN 새 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가 참석했다. tvN 제공

7일 tvN 새 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가 참석했다. tvN 제공

김순옥 작가 사단의 '판도라'가 전작들과는 다른 핏빛 액션 복수극을 표방한다. 주역을 맡은 이지아가 기억을 잃은 킬러로 돌아왔다는 점 역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7일 tvN 새 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가 참석했다.

'판도라'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원더우먼' '굿캐스팅' 등에서 유쾌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최영훈 감독과 김순옥 사단의 현지민 작가가 손을 잡았다. '펜트하우스' '황후의 품격' '아내의 유혹' 등을 집필한 흥행 메이커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파격과 반전의 진화한 복수극을 예고했다.

미스터리, 액션, 로맨스 등 장르를 초월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들이 복수의 서사로 꾸며진다. 특히 최영훈 감독은 '언니는 살아있다'와 '다섯손가락'에 이어 김순옥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시너지를 예고했다. 최영훈 감독은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있다. 16부 마지막 장면이 엄청난 반전이다. 거울을 많이 활용했는데 제법 잘 나왔다"고 말하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기존 복수극과의 차별화에 대해서 "워낙 유명한 작가님이다. 작가님 이름으로 장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분이 얼마 없다. '김순옥표 드라마'의 빠른 호흡, 욕망, 감정들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기존과 달리 인물들의 감정에 집중했다. 또 1회에서는 죽는 사람이 안 나온다"고 강조했다.

7일 tvN 새 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가 참석했다. tvN 제공

7일 tvN 새 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가 참석했다. tvN 제공

이지아는 극중 홍태라로 분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홍태라는 행복의 절정에서 15년 동안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 자신이 킬러라는 사실을 깨닫는 인물이다. 이지아는 완벽한 아내와 완전한 킬러 두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지아는 "액션을 워낙 좋아해서 신나는 마음으로 임했다. 배우가 안 다치도록 현장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걱정 없이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살인병기로 키워진 킬러를 표현하기 위해 운동에 집중하며 몸을 만들었다는 소문이다. 그러면서 "'펜트하우스'보다 5, 6kg 빠져 있다. 더 슬림한 몸을 유지해서 액션을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기웅은 부부로 호흡하게 된 장희진을 두고 "이번에 또 만났다. 고급스러운 부부의 역할인데 속물같고 가증스러웠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작품에서 박기웅은 "시청자들이 비슷하다고 느낄지라도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다. 그 부분이 많이 고민됐다. 개인적으로 저희 다섯 배우들이 많이 친하다. 날이 서 있거나 너무 진지해지면 집중이 종종 깨져 힘들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봉태규는 "전작들이 너무 잘됐고 그 안에서 제 캐릭터가 워낙 셌다. 그 이미지를 지우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박사 역할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연기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전작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김순옥 작가와 인연을 이어온 배우들의 라인업을 두고 최영훈 감독은 "이 분들의 매력이 너무 좋았다. 자기들끼리 아이디어를 낸다. 저는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지아는 "이상윤은 제게 최상의 연기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줬다. 저 역시 노력했다. 그런 모습들이 너무 좋았다"고 떠올렸다. 이를 들은 이상윤은 "이지아가 실제로 굉장히 인간적이고 털털하다. 연기에 대해 의견을 낼 때 고집을 부릴 수도 있는데 의견을 수용하려고 노력해준다. 그런 점이 고맙고 신을 더 잘 살리려는 노력이 편했다"고 화답했다.

한편 '판도라'는 오는 11일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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