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M&A로 이사회 장악하려는 하이브와 달라"
카카오가 7일 하이브 측이 제시했던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25%나 비싼 15만 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공개매수하겠다고 선언하며 경영권 인수전에 다시 뛰어든 데 대해 SM 측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SM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동대표이사를 포함한 센터장 이상 직책자 26명 전원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당사 주식의 공개매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적대적 M&A를 통해 SM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하이브와 달리, SM 고유의 전통과 정체성을 존중하는 카카오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SM 주식 공개매수 의사를 밝힌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SM은 거대 글로벌 엔터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서로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해 전략적 사업 협력을 체결했지만 현재 성장 방향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M과의 파트너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공개매수에 참여한 동기를 설명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각각 절반씩 나눠 SM 주식을 매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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