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스토리 '이정표 없는 길을 가다'
"후배 벤처사업가에 이정표 됐으면"
울산을 대표하는 벤처 1세대 이준호 덕산그룹 회장이 자서전 ‘이정표 없는 길을 가다’를 출간했다.
7일 덕산그룹에 따르면 자서전은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과 이 회장의 성장사 및 학창시절, 초기 덕산산업에서 덕산그룹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스토리 등을 담고 있다. 후배 벤처사업가들이 보다 쉬운 길을 가도록 지역에 스타트업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스타트업 지원사업 구상도 엿볼 수 있다.
앞서 이 회장은 2021년 11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발전기금 300억 원을 쾌척했다. UNIST는 정부 예산 3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스타트업에 대한 실전교육을 담당할 챌린지 융합관을 건립 중이다.
이 회장은 “1세대 벤처기업가로서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자서전이 새롭게 창업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에게 벤처의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을 거쳐 1982년 37세의 나이로 덕산그룹 모체인 덕산산업을 창업했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이 주력산업인 울산에서 최초로 '반도체 소재'에 도전해 성공을 일궈냈다. 현재 덕산그룹은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그룹사 전체 연간 매출은 5,000억 원에 이른다. 특히 반도체 패키징 핵심소재 '솔더볼(Solder Ball)'을 생산하는 덕산하이메탈은 국내 1위,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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