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139곳→2021년 8493곳
금요일 및 저녁시간대 매출 높아
서울시내 편의점이 15년 만에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평균 창업비용은 부대비용 상승에 따라 5년 전보다 10% 가량 올랐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시가 '체인화 편의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시 사업체조사 결과 2021년 기준 서울시내 편의점은 총 8,493곳으로 2006년 2,139곳보다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당 편의점 수를 나타내는 밀집도도 같은 기간 3.5개에서 14개로 늘었다. 편의점 매장당 연평균 매출은 4억4,832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창업 비용은 5년 전보다 10% 가량 올랐다. 2018년 6,900만 원이던 평균 창업 비용은 지난해 7,600만 원으로 올랐다. 증가 이유로는 가맹비와 계약이행보증금, 기타 비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들의 편의점 이용 빈도는 금요일과 평일 오후 시간대 집중됐다.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 2019~2021년 신용카드 결제내역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금요일에 일주일 매출의 16%가 집중돼 있었고, 일요일은 12%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10시 등 저녁시간대 매출 비중이 높았다.
편의점 대표자는 남성 50.6%, 여성 49.4%로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3.5%로 가장 많았고, 40대 25%, 30대 16.7%, 60대 16%, 30대 미만 6.1%로 집계됐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예비 편의점 창업자들에게 합리적 결정을 도울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며 "편의점 창업을 고려할 경우 가맹본부에서 등록한 정보 등을 참고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