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률 18.7%→30% 이상으로 확대
인천시는 2026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매년 40개 소 이상 늘려, 456개 소까지 확충하겠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학부모들의 희망 1순위 보육정책인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2021년말 기준 296개 소인 인천시 국공립 어린이집을 2026년까지 456개 소로 늘려, 이용률을 18.7%에서 30%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약 226억 원이다.
시는 기존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거나 장기임차로 국공립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활성화를 위한 개선비로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해 기존 임대료를 보전하도록 하고, 어린이집에는 기자재비를 최대 1,000만 원 지원해 초기 투자비용을 보전한다.
또 기존 원장의 임기도 5년간 보장한다.
이 밖에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면 △기존 운영자 및 보육교직원 승계 △호봉제 급여 지원으로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 △전환 어린이집 대상 컨설팅 및 교육을 통한 보육 서비스 향상 △향후 추가 시설보수 필요 시 기능보강사업비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시는 또 공보육 인프라 역할을 하는 공공형어린이집, 인천형어린이집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올해 민간 부문의 우수한 어린이집 10개소를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신규 선정해, 총 143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안전한 급식 제공 및 위생관리 유지를 위한 조리원 인건비와 유아반(만3~5세) 활성화를 위한 운영비 등을 지원해 고품질의 공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형 어린이집도 올해 10개소를 신규 선정해, 193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인천형 어린이집은 교사 대 영아의 비율을 0세반의 경우 1대 3에서 1대 2로, 1세반은 1대 5에서 1대 4로 비율을 낮춰 교사와 아이 모두의 쾌적한 보육환경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시 자체사업이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영유아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이 줄어 들기를 기대한다”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더불어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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