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학년 6개 대학 융합 전공 개설
강의는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참여
전남도는 맞춤형 해상풍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광주·전남지역 대학에서 융합전공 개설을 통해 전문가를 발굴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학·관이 함께 해상풍력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선도 모델로써 전국에선 처음이다.
도는 해상풍력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전남대와 목포대, 순천대, 초당대, 동신대, 조선대 6개 대학이 보유한 교육시설을 공유하기 위해 단일 전공이 아닌 융합 전공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각 대학 3~4학년 학생 25명이 최종 선정, 교육을 받는다. 강의는 목포대 등 6개 대학 교수와 함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가 추가로 참여한다.
2023년부터 본격화되는 전남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발맞춰 산업 현장 전문 인력 적기 공급과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풍력은 기계, 전기, 조선·해양, 전자·통신, 건축, 토목공학 등 종합 연계 장치산업이다.
6개 대학이 첫 시행하는 융합 전공 교육과정은 기업 인력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최대 300여 명의 해상풍력 생산·운영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교과 과정은 △해상풍력발전 설계·실습 △해상풍력 안전관리 △발전단지 계통연계 △해상풍력발전 유지보수 등 총 26개 교과목으로 준비됐다. 공동학사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원격수업을 중심으로 대면수업과 현장실습을 병행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하는 도내 해상풍력 산업현장에 전문·생산 분야 인력을 적기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경쟁력 확보, 더 나아가 지방대학 위기 해법 제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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