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규한이 생전 절친했던 故 김주혁으로 인해 인생관이 바뀌었다고 전해 먹먹한 공감을 안겼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이규한과 절친들로 구성된 '순수 총각 4인방'의 짠내 폭발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규한은 절친들과 모여 월미도로 향했다. 실미도에 입성한 네 사람은 텅 빈 바닷가에서 자신들끼리 커플사진 연습에 돌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 사람은 '차박' 현장에서 캠핑 음식을 나눠먹으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친구들과의 진솔한 이야기에 이규한은 "49살에는 결혼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이) 앞에 '5'자를 달면 안 될 것 같다"며 "2년 있으면 하늘에 계신 주혁 형님 나이와 똑같다"고 故 김주혁을 언급했다.
이어 이규한은 "(김주혁) 형님을 생각할 때 안타까웠던 건 외길 인생이었던 거다. 오직 연기만 했다"며 "나도 그렇다. 2막을 시작한 상태에서 50세를 맞이하고 싶다"라고 남모를 속내를 내비쳤다. 늘 장난기 많고 밝아보이던 이규한의 진지한 모습과 인생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뭉클함과 공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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