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전입 대학생 연간 100만원 지원

기숙사비 지원 명목, 지역 학생 진학시 연간 50만원 지원
인구 10만명 붕괴 위기 극복 방안

영주시 직원들이 6일 동양대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전입시책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지역 인재의 지역 정착 유도의 일환으로 지역 대학인 경북전문대와 동양대에서 전입지원 시책 안내 캠페인을 펼쳤다.

시에 따르면 시 직원들은 지난 2일 경북전문대에 이어 6일 동양대에서 재학생 지원사업과 시 전입시책 등을 홍보했다.

시는 다른 도시에서 영주 소재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이 주소를 영주시로 옮기면 기숙사비 및 전·월세비 연간 100만원(4년기준 400만원)을 지원한다. 영주 출신이 경북전문대 또는 동양대에 입학하면 생활자금 연간 50만원(4년 기준 200만원)을 준다.

시는 상반기 중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지역학교에 개설해 학생들의 전입을 도울 계획이다. 지역대학 학생처에서도 주소지를 옮기지 않은 학생들이 영주시로 전입해 관련 지원사업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

영주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0만749명으로 매년 1천여명씩 줄어들고 있다. 특히 청년층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