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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조선 산업 인력… 2년 안에 4000명 키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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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조선 산업 인력… 2년 안에 4000명 키우기로

입력
2023.03.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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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산통부 '지역조선업 생산인력양성사업'
경남 자체 사업 통해 500명 추가 양성 계획도

경남 거제도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도크 전경. 대우조선해양 제공

경남 거제도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도크 전경. 대우조선해양 제공


조선 산업에 필요한 생산, 기술 인력을 키우는 사업이 진행된다.

경남도는 조선 산업의 생산·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역조선업 생산인력양성사업’을 올해부터 2년 동안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경남을 비롯한 부산, 울산, 전남, 전북 등 조선업 밀집 지역에 필요한 조선업 생산인력 4,000여 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한 교육 수료자 중 취업자에게 1년간 최대 360만원을 채용장려금으로 지원한다. 최대 360시간 2개월 동안 진행하는 교육은 현장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주요 교육 과정은 선체 블록(Block) 제작, 선박 부분품 제작·설치, 전기·제어 시스템, 기관기계장비 설치기술, 파이프라인(Pipe-Line) 제작·설치, LNG화물창, 생산설계 등이다.

사업에 참여할 조선업 구직 희망자는 중소조선연구원 홈페이지(www.rims.re.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남도는 자체 사업으로 ‘경남형 조선업 재도약 생산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해 500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400명의 채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남도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도내 인력 4,293명을 양성, 이 중 2,572명을 취업하도록 해 조선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줬다.

김신호 경남도 전략산업과장은 “수주한 선박을 제때 건조할 수 있도록 인력 부족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조선 산업의 재도약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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