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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이제훈에 시청자 설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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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이제훈에 시청자 설렘 폭발

입력
2023.03.0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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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모범택시 2' 신혼부부로 위장
사랑꾼으로 변신한 '부캐 장인'

이제훈이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SBS '모범택시 2' 방송 캡처

이제훈이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SBS '모범택시 2' 방송 캡처

배우 이제훈이 '천의 얼굴'다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 2' 5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가 불법 청약 브로커 일당을 소탕하기에 앞서 냉철한 카리스마와 극도의 사랑스러움을 넘나드는 반전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남자들이 서연이라는 어린 여자아이를 쫓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한 남자는 더 이상 서연이 보이지 않자 "애 엄마한테 연락해서 실종 신고하라고 해"라는 의문스러운 말을 남겨 이번 에피소드에서 다루게 될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무지개 운수에서는 인장 반지를 낀 남자가 고은(표예진)을 촬영 중인 모습이 또다시 포착돼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어 도기와 고은, 하준(신재하)은 함께 모델 하우스를 다녀오는 길에 서연을 발견하게 되고, 보호자를 찾아주기 위해 일단 택시 회사로 함께 갔다.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어른을 경계하면서도 동생을 찾아달라는 호소를 하는 서연의 행동에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감지한 장대표(김의성)와 도기는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서연의 주소지로 찾아간 도기는 집 앞에서 박 과장이 서연의 어머니에게 실종 신고를 했는지 확인하는 대화를 엿듣게 된다. 이후 도기는 서연 어머니에게 상황을 꾸며 접근, 서연이의 옆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여줘도 자신의 딸임을 알아채지 못하는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하며 해당 사건은 단순 실종 사건이 아님을 직감했다.

무지개 운수의 보살핌에 서연은 마음을 열고 동생을 찾아 달라며 눈물의 부탁을 했고, 도기는 본격 운행에 나섰다. 해당 사건 가해자로 추정되는 강필승(김도윤)은 본인 명의의 집 33채를 보유한 막대한 자산가. 최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내 집 마련 특강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부동산 컨설팅 계의 일타 강사다.

도기는 범행 수법을 파악하기 위해 불법 청약 브로커 강필승의 컨설팅을 받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번 설계에서는 도기와 고은이 신혼부부로 위장, 고은에게 "나랑 결혼해 줄래요?"라는 러블리한 질문을 던지고 로맨스 없는 드라마에 '달달 모멘트'를 등장시켜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후 도기와 고은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수법을 알아내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듯했으나 극의 말미에서는 강필승이 진짜 신혼부부가 맞는지 의심, 정체가 발각될 듯한 위기의 순간이 그려져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됐다.

이날은 시즌 1에서 남다른 케미로 많은 응원을 받았던 도기와 고은이 복수 대행을 위해 신혼부부로 위장, 잉꼬부부 케미를 선보여 둘의 로맨스를 바라던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이제훈은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냉철한 모습을 선보이면서도 신혼부부로서 등장할 때는 180도 반전, 천연덕스러운 애교와 함께 사랑꾼 남편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또 한 번 '천의 얼굴'을 입증했다.

이번 부캐는 이제훈이 그간 드라마 속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다르게 감정을 꾸밈없이 드러내며 다양한 표정연기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시키는 매력을 톡톡히 발산했다.

최고 시청률 19.7% 라는 폭발적 기록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오는 11일 오후 10시에 6화가 방송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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