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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건의안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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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건의안 재가

입력
2023.03.03 16:00
수정
2023.03.0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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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임명 공기업·공공기관 사장 해임 첫 사례

나희승 코레일 사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나희승 사장을 해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공기업·공공기관 사장에 대한 첫 해임 사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40분쯤 나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알렸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오봉역 코레일 직원 사망,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등 철도 사고가 발생한 코레일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기관 운영·관리 부실 책임을 물어 나 사장 해임을 건의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11월 임명된 나 사장은 잦은 철도 안전사고에 따른 책임론이 제기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나 사장 해임에 대해 "탈선과 사망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공공기관장으로서의 업무 능력이 현저히 부족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면서 "철도는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기관은 내부 기강이 확실하게 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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