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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대, 2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 대구권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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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대, 2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대구권 유일

입력
2023.03.03 13:33
수정
2023.03.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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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명 모집에 1,392명 등록
정원축소·미래인재 양성과 신설에
성인 대상 평생교육체계 강화 덕분

수성대 전경. 수성대 제공

수성대 전경. 수성대 제공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는 물론 수도권도 신입생 충원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년 연속 100%를 기록한 대학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전문대학인 대구 수성대 얘기다.

수성대는 지난달 28일 마감한 2023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등록률 100%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권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100%를 달성했다.

수성대에 따르면 이번 입시에서 정원내 1,212명, 정원 외 180명 모두 1,392명이 등록했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를 대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분야에 대한 정원을 지속적으로 줄이면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학과 신설 등 선제적 구조조정 덕분으로 풀이된다. 또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성인학습자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 등 대학의 내실을 꾸준히 다진 결과가 2년 연속 100% 충원으로 이어졌다.

수성대는 최근 5년 사이 한계 학과의 폐과 등을 통해 모집인원을 300명 줄였다. 반면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과, AI빅데이터과, 드론기계과, 웹툰스토리과 등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학과를 신설했다.

성인학습자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주말반, 야간반 운영 등 제2 인생을 설계하는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 등도 효과를 거뒀다. 또 장학금 확대와 최신식 기숙사 건립과 간호보건계열 학생들을 위한 강의동, 다목적 강당 신축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 도입과 교육환경 개선 등 대학의 내실을 다지는 데도 주력했다.

김이영 입학홍보처장은 “우리 대학의 학령인구 절대 감소를 대비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해 온 노력들이 효과를 거둬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대학의 내실을 더욱 다지기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은 물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장학금 확대 등 학생 친화적인 대학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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