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 집에 불을 지른 50대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받고 있는 A(57)씨가 광주 북구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5시 6분쯤 북구 일곡동의 한 아파트 14층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었다. 12분 만에 불길은 잡혔지만, 주민 3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불이 난 아파트는 A씨와 교제하다 헤어진 여성의 집이었다. 해당 여성은 결별한 A씨가 자신을 찾아오자 최근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겨 집은 비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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