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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게 해줄게” 지적장애인 속여 감금한 고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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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게 해줄게” 지적장애인 속여 감금한 고교생들

입력
2023.03.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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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 목적으로 접근

경찰 이미지.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 이미지. 한국일보 자료사진

금융 사기를 목적으로 20대 지적장애인을 감금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3일 “남자 고교생 A군 등 2명을 감금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말 20대 지적장애인 B씨를 양주시에 있는 모텔과 찜질방 등에 이틀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B씨에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속여 환심을 산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B씨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금융범죄를 저지르려고 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26일 오후 양주시에 있는 찜질방에서 B씨를 데리고 있는 A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공범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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