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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결국 '불타는 트롯맨' 하차 "거짓 바로잡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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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결국 '불타는 트롯맨' 하차 "거짓 바로잡고파"

입력
2023.03.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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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웅, SNS로 하차 발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확인되지 않은 공정성 관련 의혹에 단호히 대처"

'불타는 트롯맨' 측이 출연자 황영웅의 하차를 알렸다. 크레아 스튜디오 제공

'불타는 트롯맨' 측이 출연자 황영웅의 하차를 알렸다. 크레아 스튜디오 제공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이 하차를 알렸다.

3일 황영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을 믿어준 제작진과 동료에게 미안한 마음을 품게 됐다고 했다.

황영웅은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 사랑을 보내줬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또한 3일 공식입장을 통해 "어젯밤 참가자 황영웅씨가 경연 기권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자진 하차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알렸다. 시청자 의견,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최선의 경연 진행 방식을 고민했다는 이들은 "제한된 시간과 정보 속에서 섣불리 한 사람의 인생을 단정 짓는 것을 우려해 최대한의 신중을 기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지난여름부터 인생을 걸고 구슬땀을 흘려 온 결승 진출자들의 마지막 경연을 정상적으로 마치는 것이 제작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판단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는 3일 진행되는 결승 2차전에서는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작진은 묵묵히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결승 진출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오디션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작진의 공정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황영웅은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달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자신이 과거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밝히며 사과했다. 제작진은 "2016년 당시 22세였던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했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프로그램 측 관계자는 "황영웅이 결승전에 편집 없이 등장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많은 시청자들이 황영웅의 '불타는 트롯맨' 하차를 요구해왔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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