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의 손 편지로 직접 결혼 발표한 백아연
8월의 신부가 되는 가수 백아연이 직접 소감을 밝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백아연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손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의 대사인 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알리고 싶었는데, 제 손으로 쓴 글이 먼저가 아닌 기사로 먼저 결혼 소식을 접하게 만들어드려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수 백아연으로 활동하며 많은 일이 있었다. 기쁠 때가 더 많았지만 그 가운데 불안한 마음도 들 때가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2년 전 겨울, 그런 제게 먼저 손을 내밀며 다가와준 고마운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참 따뜻하고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그 무엇보다 제 음악 활동에 힘을 주며 지지해주는 사람"이라며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약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아연은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다려 주시는 그만큼 다음 앨범 차곡차곡 잘 준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백아연은 지난 2012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가수로 활동했다. 결혼식은 오는 8월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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