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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스타 출신 장재근, 26대 국가대표선수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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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스타 출신 장재근, 26대 국가대표선수촌장 취임

입력
2023.03.02 17:19
수정
2023.03.02 17:3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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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근 신임 국가대표선수촌장이 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 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장재근 신임 국가대표선수촌장이 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 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한국 육상의 단거리 스타 출신 장재근(61) 전 서울시청 육상 감독이 26대 국가대표선수촌장에 취임했다.

대한체육회는 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 하우스 대강당에서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국가대표 지도자와 체육회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 신임 선수촌장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200m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장 선수촌장이 1985년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200m 기록 20초41은 2018년 박태건이 20초40으로 0.01초 줄일 때까지 33년간 한국 기록을 유지했다. 은퇴 후에는 육상 국가대표 단거리 감독,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 서울시청 감독 등 지도자와 행정가를 경험하며 선수 양성 및 관리 역량을 쌓았다.

장재근 신임 국가대표선수촌장이 임직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장재근 신임 국가대표선수촌장이 임직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체육회는 기초 종목인 육상에서 아시아신기록, 한국신기록을 잇달아 세우고 지도자로서도 풍부한 경험을 쌓은 장 선수촌장이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단 관리와 경기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취임식에서 "과거 태릉선수촌 시절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로 경험을 쌓아 선수촌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 선수촌 문화 등 많은 부분이 시대와 함께 변화한 점을 아는 만큼 그에 맞춰 국가대표 선수촌이 메달 획득의 산실이 되는 것은 물론 스포츠 인권이 향상되고 배움과 다양한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즐거운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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