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수사로 합류 무산된 듯
'지옥2' 정진수 의장 역에 김성철 투입... 문근영 깜짝 출연
배우 유아인(37ㆍ본명 엄홍식)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에서 하차한다. 시즌1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그는 애초 시즌2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마약류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촬영 합류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유아인이 2021년부터 이른바 '우유주사'라 불리는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그의 모발에선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 외에 또 다른 마약 성분이 추가로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유아인 대신 김성철이 극 중 사이비 종교단체 새진리회 수장인 정진수 역을 맡는다. 유아인을 제외하고 시즌1에 출연했던 김현주와 김신록, 양익준, 이동희 등은 시즌2에도 출연한다.
2021년 11월 공개된 '지옥' 시즌1은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선고받은 이들에게 예고된 시간에 '지옥 사자'가 찾아가 목숨을 앗아가는 내용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진 사회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새진리회와 이들의 진실을 밝히려는 이들의 사투를 그렸다. 공개 당시 "새로운 '오징어 게임'"(미국 CNN)이란 호평을 받으며 넷플릭스 세계 정상에 올랐다.
시즌2는 앞서 시즌1에서 죽은 박정자(김신록)와 정진수(김성철)가 다시 살아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양동근과 민혜진이 새진리회에 반대하는 단체 소도 리더로 새로 투입됐다. 문근영은 햇살반선생이라 불리는 화살촉의 리더로 특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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