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추경호 “반도체 경기 반등 없이 수출 회복 제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추경호 “반도체 경기 반등 없이 수출 회복 제약”

입력
2023.03.02 12:41
수정
2023.03.02 13:45
3면
0 0

무역적자 12개월 연속 적자
관광객 확대해 내수 회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 회의에 참석해 최근 경제 동향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 회의에 참석해 최근 경제 동향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 경기 반등 없이는 수출 회복에 제약이 불가피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 모두 여전히 어려운 모습”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 지난달 무역수지(53억 달러 적자)는 전달(127억 달러 적자)보다 개선됐으나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면서 1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달 반도체 수출 감소율은 42.5%로 전체 수출 감소율(7.5%)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추 부총리는 “반도체 수출 부진 속에서도 자동차와 2차전지 호조로 2월 일평균 수출량은 지난달보다 나아졌다”며 “지난해보다 수출 규모를 늘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평균 수출량은 22억8,000만 달러로 올해 1월(21억5,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현재 정부는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4억 달러 늘어난 6,850억 달러로 잡고 있다.

대내적으론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내수 회복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올해 1월 기준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월의 약 40% 수준까지 회복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발 입국자의 검역조치 완화를 계기로 한·중 항공편 증편과 페리 운항을 조속히 재개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을 위한 방안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와 내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정해 한류 콘서트와 연계한 관광 이벤트를 집중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도 적극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세종= 변태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