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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비', 삼일절 1위... 한국 영화 자존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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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비', 삼일절 1위... 한국 영화 자존심 지켰다

입력
2023.03.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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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조진웅 김무열, 연기파 배우들의 치열한 호흡

'대외비'가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대외비' 포스터

'대외비'가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대외비' 포스터

영화 '대외비'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1일 개봉한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대외비'는 개봉 당일 관객수 18만 8,817명을 기록했다.

이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기록한 2023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 17만 4,879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삼일절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등 외화들의 박스오피스 1위 독주를 약 5주 만에 저지하며 의미를 더했다.

'대외비'는 예측불허 스토리와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등 배우들의 열연, 1992년 부산을 구현해낸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 등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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