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문 열어 11월까지 사계절 숲 체험프로그램 운영
코로나19 상황에도 유치원 어린이집 등 이용자 늘어
영주시 아지동 유아숲체험원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아지동에 위치한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이 2일 운영을 시작해 11월까지 아이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2018년 2억 원을 들여 2만㎡ 터에 조성해 이듬해부터 운영했다. 올해는 지역 사회적협동조합인 꿈꾸는 목공학교가 위탁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유아숲체험원에는 2020년 7,374명, 2021년 7,414명, 2022년 8,703명 등 코로나19 상황에도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이용자가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봄, 봄, 봄이 왔어요' '여름 숲! 자연놀이' 등 숲의 사계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아들의 정서함양과 전인적 성장을 돕는다. 짚라인, 밧줄 놀이터, 통나무 건너기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4명의 유아숲지도사가 유아들의 안전과 효과적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만4~6세를 대상으로 정기형과 자유이용 형태로 운영되고, 연초 참여모집 공고에 선정된 33개의 정기형 참여기관은 매주, 격주 또는 월 1회 참여한다. 자유이용형은 평일 오후 3~5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5시에 개인 및 가족단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
안동국 영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숲속 모습을 몸으로 경험함으로써, 아이들의 창의력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좋겠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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