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용 가루 진통제, 美 이어 한국서 두 번째
어린이용 가루약은 지난해 5월 출시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알약 형태이던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을 가루 형태로 만든 '타이레놀산 500 밀리그램'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성인용 타이레놀을 가루 형태로 만든 건 2019년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다.
1994년 타이레놀이 국내에 들어온 지 약 30년 만에 선보이는 첫 성인용 파우더형 신제품이다.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이 비교적 적은(160㎎) 어린이용 타이레놀은 지난해 5월 가루 형태로 먼저 나왔다.
알약과 달리 물 없이 언제, 어디서나 입에 톡 털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달콤한 와일드 베리맛을 내 혀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의 쓴맛을 느끼지 못하고 빠르게 녹는 것이 장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크기도 작아 가지고 다니거나 보관하기도 쉽다.
회사 관계자는 "감기로 인한 발열과 통증뿐 아니라 두통이나 신경통, 근육통, 염좌통(삔 통증), 생리통, 치통, 관절통 등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약은 아세트아미노펜 한 가지 성분으로 만들어져, 위장 장애에 대한 부담이 적으며 식전 식후 구분 없이 공복에 복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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