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알선기관만 사용하다 2일 전 국민에 개방
취업알선기관들만 쓰던 인공지능(AI) 기반 직업상담서비스를 이제 전 국민이 이용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맞춤형 직업상담지원(잡케어) 서비스'를 2일 모든 국민에게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2021년 8월 구축된 이 서비스는 그간 고용복지플러스센터·대학일자리센터 등 480개 취업 알선 기관들에서만 구직자 상담용으로 사용했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재취업을 원하는 중년과 고령자까지 전 연령대다. 관심 키워드·학력·경력 등을 포함한 개인 프로필을 작성하면 직무 역량을 분석해 워크넷에 등록된 이력서(1,900만 건)와 구인공고(580만 건)를 토대로 경력 개발 로드맵이나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직업훈련 등 맞춤형 '잡케어 보고서'를 제공한다.
구체적인 구직 계획이 없어도 관심 분야 일자리와 필요한 역량 파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AI 분야 진로를 꿈꾸는 고등학생이 관심 분야를 입력하면 취업시장 정보를 분석해 어떤 자격증 수요가 가장 많은지, 구인 직종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학력이나 전공을 요구하는 추세인지 등을 알려 준다.
임영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국민 누구나 직접 온라인에서 잡케어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사용자 경험 조사, 간담회 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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