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헤리티지재단 설립 참여한 아시아 전문가
김 회장 아내 고 서영민씨, 세 아들에 주식 상속
한화가 김승연 회장의 40년 지기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화는 다음 달 2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상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퓰너 회장은 미국 내 최고의 아시아 전문가이자 친한파 인사로, 1973년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 설립에 참여한 후 2013년까지 회장을 지냈다. 헤리티지재단 내 아시아연구센터를 창립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고 있다.
퓰너 회장은 김 회장과 1980년대 초부터 친분을 이어오며 글로벌 경영환경과 한미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퓰너 회장은 지난해 4월과 11월 한국을 찾았을 때도 김 회장을 만났다.
한화는 이외에도 이용규 서울대 경영대학 부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한편, 한화는 27일 김 회장의 아내 고 서영민 여사가 생전 보유하고 있던 주식 106만1,676주(1.42%)가 세 아들에게 상속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27일 종가(2만7,200원) 기준 290억 원 규모로,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가 동일하게 각각 35만3,892주씩 받았다. 이로써 김 부회장의 한화 보통주 지분율은 4.91%(368만3,892주)로 변경됐고, 김 사장과 김 전무 지분율은 각각 2.14%(160만3,892주)로 증가했다.
또 한화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06% 감소한 2조5,160억 원을, 매출액은 17.87% 늘어난 62조2,78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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