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8일 김제시와 부안군을 잇따라 찾아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상생 방안에 대한 논의했다.
김 지사는 오전에 김제시를 방문해 간부회의를 열고, 시정을 공유하고 현안도 살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 지사에게 오는 9월 열리는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를 위한 시설 정비와 생활자원 회수센터 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폐자원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예산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미국 코스트코 수출 계약을 맺은 지역 식품업체 한우물 등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수산식품 수출 시장 개척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지평선의 고장 김제가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처하면서 청년이 돌아오고 경제에 생기가 돌고 있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김제시의 담대한 여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 부안군을 방문한 김 지사는 일일 명예 군수 자격으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해뜰마루 정원 보행교 설치 사업과 지방도 703호선 재포장, 위도 자연휴양림 조성 등에 대한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부안군은 새만금 배후도시인데다 글로벌 휴양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전북도와 부안군이 한마음이 돼 함께 혁신하고 성공하자"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회의를 마친 후 젓갈 생산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지사는 지난 7일부터 도내 14개 시·군을 돌며 지역 현안을 살피고 현장 목소리를 듣는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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