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참조기·부세 양식 산업 추진... 어민 소득 견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참조기·부세 양식 산업 추진... 어민 소득 견인

입력
2023.02.28 15:00
수정
2023.02.28 17:13
14면
0 0

생존율 높고 상품성 우수한 수정란 분양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영광지원 서해특산시험장에서 육성한 참조기 치어(인공종자). 전남도 제공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영광지원 서해특산시험장에서 육성한 참조기 치어(인공종자). 전남도 제공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참조기와 부세 양식 산업을 본격 추진한다.

28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참조기와 부세 수정란 600만 마리를 도내 종자 생산 어가에 분양하는 등 양식 산업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3월부터 분양할 수정란은 영광지원 서해특산시험장에서 선발 육성해 2, 3년간 관리해 온 참조기·부세 어미에서 채란한 것이다. 생존율이 높고 상품성이 우수해 어가의 새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해수과학원은 수정란 분양 어가에서 안정적 종자 생산이 이뤄지도록 기술 지도를 하고 참조기·부세 종자를 입식한 양식 어가에 대해선 입식부터 출하까지 성공적인 양식이 이뤄지도록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영광지원은 도내 어업인의 양식 활성화를 위해 참조기는 2013년부터 10년간 6,300만 개, 부세는 2020년부터 3년간 1,400만 개의 수정란을 분양했다.

지난해 참조기 시범 어가 4개소에서 종자 판매로 7억 원의 소득을 창출해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오는 5월 전남해수과학원은 자체 생산한 참조기·부세 종자 20만 마리를 칠산 바다에 방류하는 등 어족자원 보호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전남도는 2005년과 2015년에 각각 참조기·부세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해 소량의 수정란을 양식 어업인에게 공급했으나 대량 폐사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완전양식기술 매뉴얼을 확립해 해마다 수정란 분양 신청이 증가하는 등 새로운 양식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충남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참조기와 부세는 국내외 수요가 늘어나는 어종이라 양식 어가 육성 및 자원 조성이 필요하다"며 "수정란 생산과 함께 종자 생산 양성에도 집중해 양식 산업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완도= 박경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