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한 조선소에서 용접 작업을 벌이던 외국인 노동자가 떨어진 철근에 깔려 숨졌다.
28일 전남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35분쯤 신안군 지도읍 한 조선소에서 베트남 국적 노동자 A(35)씨가 선박 아래에서 용접 작업 중 2m 높이에서 떨어진 700kg 무게의 철근형 선박 부품에 깔렸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목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선박 부품을 가용접 한 뒤 부품을 받치던 지지대를 해체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선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당국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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