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2023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벌써부터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중 GM은 가장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GM은 지난해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난 등 어려움 속에서도 총 26만 4,875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1.7% 고성장했다. 대표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 시장에서 1만 4,561대, 해외에서 15만 5,376대 등 총 16만 9,93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GM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회사의 입지 변화다. 최근 글로벌 GM의 막대한 투자와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단행한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회사의 오랜 목표인 경영정상화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핵심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글로벌 수출을 책임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한국 생산 시작이다. 상반기 출시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생산을 위해 창원공장에 9,000억원, 부평공장에 2,00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GM 한국사업장은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올해 GM은 글로벌 브랜드화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 GM은 GMC 브랜드 론칭과 함께 미국색이 짙은 초대형 픽업트럭모델 시에라를 도입하고, 국내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를 준비하는 등 글로벌 GM의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GM은 내수시장에서는 질적 성장, 수출 시장에서는 양적 성장을 꾀하며 안팎으로 내실 갖추기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 시장에서는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갖추며 질적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7일 GM은 프리미엄 픽업트럭 및 SUV 브랜드인 GMC 브랜드를 론칭하며 국내 최초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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