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나트랑' 전세기 3월부터 10월 운항
김영록 전남지사·도의회 차영수·이철 위원장
나트랑서 전남관광설명회·상품 업무협약
전남도는 무사증 입국제도 시행을 앞두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관광객 1만여 명 유치에 나섰다.
27일 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베트남 나트랑(나짱) 현지에서 전남 관광설명회를 열고, 나트랑~무안국제공항 전남 여행상품 운영 업무협약을 맺는 등 베트남 관광시장 선점에 나섰다.
관광설명회에는 손정권 ㈜에이앤드티 대표, 응웬 티 김 양 달랏 투어리스트 대표, 응웬 당 끄엉 퍼시픽 항공 부사장과 전남도의회 차영수 운영위원장·이철 경제관광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업무협약에 따라 ㈜에이앤드티와 베트남 관광 분야 국영기업인 달랏투어리스트는 퍼시픽 항공을 이용, 무안공항으로 입국해 도내 2박 이상 체류하는 전남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오는 3월 말부터 10월까지 나트랑-무안공항 전세기를 통해 1만여 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할 것. 이는 역대 베트남 관광객 전남 방문 최대 규모다.
도와 도의회는 26일 관광설명회 부대행사로 나트랑시 광장에서 전남관광 트래블마트를 열어 전남 여행상품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트래블마트에선 전남 관광자원과 여행상품을 알리는 총 8개 부스를 운영하고, 한복을 입고 사진을 남기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한류문화 체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도와 전남관광재단 등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 대상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입국제도가 15일부터 운영됨에 따라 항공사 및 여행업계가 빠르게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베트남의 관광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앞선 1월 방콕~무안공항 전세기 유치 업무협약을 했다. 그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2월 24일까지 7항차를 운영, 태국 관광객 1000여 명이 전남을 방문했다.
도는 관광객 이탈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관광객 모집 단계부터 현지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 신청자가 제출한 서류 중 허위 서류가 있는지 여부 등 무단이탈 가능성을 면밀하게 확인해 이탈 우려자 탑승 방지에 노력하고, 법무부 출입국 사무소와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부적격자 입국을 막을 계획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국내외 관광업계와 소통하고 전남의 청정·힐링·문화자원을 홍보한 결과 대규모 베트남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성과를 냈다"며 "올해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해 케이(K)-관광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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