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증거 못 찾아... '혐의 없음' 불송치 결정

지난해 11월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안우진(23)을 향한 염산 테러 협박 글을 인터넷에 올린 용의자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A씨를 조사한 뒤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7일 오전 8시 15분쯤 '안우진 XX에 염산을 뿌리기 위해 2년을 기다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안우진을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달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커뮤니티 접속 기록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커뮤니티 접속 기록 등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해 불송치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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