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 항공물류 장점 내세워 지정 신청
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고양, 남양주, 화성, 용인, 이천, 평택, 안성 등 7개 시를 지정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2022년 1월 국회를 통과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용수·전력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R&D) 지원, 세액공제와 부담금 감면 등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중심 기지로 도약하기 위해 그 동안 공모 참가 의사를 밝힌 7개 시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공동으로 공모를 준비해왔다.
주요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평택시는 삼성전자가 위치한 고덕국제화지구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약 872만㎡를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전후방 협력기업 유치 및 KAIST 반도체 계약학과와 차세대 반도체 연구센터 구축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한 특화단지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용인시는 SK하이닉스가 입주할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반도체 R&D 기술 자립 클러스터를 계획한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연계한 약 560만㎡를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집적화된 사업 입지 계획을 수립했다.
이천시와 화성시도 선도기업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거점으로 관내 소부장 반도체 기업들과 연계하는 육성계획을 수립했으며 이천시는 127만㎡, 화성시는 96만㎡를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성시, 남양주시 및 고양시는 관내 기존 산업단지와 계획중인 산업단지에 특화단지를 지정해 이를 토대로 반도체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7개 시와 경기도의 모든 지원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인천국제공항,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의 입지와 영종-송도-남동산단 등 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소부장산업의 최적지를 내세워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시는 영종지역 110만평 부지에 이미 입주의향을 밝힌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관련 110여개 기업을 유치해 글로벌 진출거점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우수한 반도체 기업과 인력을 기반으로 국제공항과 항만 등 최적의 여건을 갖춘 장점을 살려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산업부와 전문위원회의 1차 검토·조정을 거쳐 첨단전략산업위원회(국무총리 주재)에서 최종심의·의결 후 올해 상반기 중에 완료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