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클럽 통산 700골... 유럽 5대 리그 최초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 상대 1득점
PSG 3-0 완승

파리 생제르맹의 리오넬 메시(왼쪽 두 번째)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공을 받고 있다. 메시는 이날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중 최초로 클럽 경기 700득점 고지를 밟았다. 마르세유=AFP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오넬 메시가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중 최초로 클럽 경기 통산 700득점 고지를 밟았다.

메시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PSG의 공격을 책임 진 메시는 1-0으로 앞서던 전반 29분 킬리안 음바페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메시는 클럽 소속으로만 총 700골을 기록했다.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소속 선수 중에서는 최초다.

2004년 라리가를 통해 프로무대에 입성한 메시는 2021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672골을 넣었다. 2021년 여름 PSG로 이적한 메시는 첫 시즌 11골을 넣었고, 올 시즌 17골을 기록 중이다. 메시가 700골을 넣기 위해 출전한 경기는 850경기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지난해 10월 프로무대 통산 700호골을 달성했지만 이 중에는 포르투갈 스포르팅 시절에 넣은 골도 포함돼 있다. 호날두가 유럽 5대 리그 유니폼을 입고 넣은 골은 총 696골이다.

한편 PSG는 승점 60(19승 3무 3패)을 확보, 2위 마르세유(승점 52)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