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상대 리그 9경기만에 승리
후반 교체 손흥민, 케인 추가골 기점 역할
손흥민(왼쪽 두 번째)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 사이를 파고 들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첼시에 완승을 거두고 리그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 돼 해리 케인의 추가골에 관여했다.
토트넘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경기에서 올리버 스킵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의 추가골을 잘 지켜 2-0 승리를 거뒀다. 첼시를 상대로 리그 9경기만에 챙긴 값진 승리였다. 토트넘은 최근 첼시를 상대로 2무 6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히샤를리송,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로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27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선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후 토트넘은 별다른 소득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균형이 깨졌다. 첼시 수비가 걷어낸 공을 토트넘의 스킵이 잡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첼시 골키퍼 손과 골대를 연이어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34분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손흥민을 투입했다. 곧바로 교체의 효과가 나타났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추가골에 관여했다.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은 에릭 다이어의 머리로 연결됐고,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 떨어진 공을 케인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45(14승 3무8패)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켰다. 5위 뉴캐슬(승점 41)과의 격차는 4점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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