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남자친구의 결혼을 결사 반대하며 만남조차 거부했던 '원조 딸바보' 이용식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TV조선 제공
딸과 남자친구의 결혼을 결사 반대하며 만남조차 거부했던 '원조 딸바보' 이용식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딸의 눈물 호소에 못이겨 원혁과의 만남을 승낙한 이용식의 결정은 무엇일까.
27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남자친구 원혁과 아버지의 대면 날짜를 잡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이수민과 만난 이용식은 '미스터트롯2'에서 원혁이 이수민을 향한 공개 프러포즈를 한 뒤 길거리를 지나갈 때 마다 "이것 봐라. 왜 반대하냐"며 어르신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머니들 세 분한테 포위돼서 정신이 없었던 적도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고, "(원혁과) 밥을 꼭 먹어야 하나. 내가 밥이 넘어갈 것 같냐"며 여전히 원혁을 만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용식은 "처음 물어보는데, 왜 걔랑 결혼하려고 그러냐"고 이수민에게 진지하게 물었고, 이수민은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훔친 뒤 "(원혁은) 아빠가 내 마음에 공감하듯이 나에게 공감해주고, 결혼하자고 닦달하지도 않는다"라고 그와의 결혼을 바라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용식은 무거운 표정으로 "내가 왜 만나기를 피했느냐 하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꺼낸 뜻밖의 진심에 '사랑꾼즈' MC들까지 "지금까지 몰랐는데 이제야 그 의미를 알겠다"라며 울컥했다.
한편, 이수민의 눈물겨운 설득에 이날 이용식은 원혁과의 식사 자리를 승낙했다. 그러나 "정말 '미스터트롯2’ 때보다 더 긴장되고 잠도 못 잤다"는 원혁과, 여전히 '예비 사위'를 만나기가 꺼려지는 이용식의 대면이 제대로 성사됐을지는 미지수다.
이용식과 원혁의 쉽지 않은 첫 대면을 둘러싼 이야기는 이날 오후 10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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