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함구하던 송중기, 직접 입 연 까닭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함구하던 송중기, 직접 입 연 까닭은

입력
2023.02.27 22:16
0 0

배우 송중기, 매거진 화보 인터뷰서 아내 루머 '반박'
"솔직히 화가 났다…대학교 이름 빼곤 거짓"

배우 송중기가 자신의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에 대해 입을 열었다. 뉴스1

배우 송중기가 자신의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에 대해 입을 열었다. 뉴스1

배우 송중기가 자신의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열애와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 송중기와 그의 소속사는 그와 관련된 모든 설들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가운데 돌연 심경의 변화를 드러낸 송중기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해 12월 송중기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직후 열애설에 휘말렸고 빠르게 인정했다. 당시 그의 연인으로 해외 일정 중 동행했던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로 지목됐다. 목격담을 필두로 결혼설과 임신설이 불거졌으나 소속사는 "교제 사실 외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후 알려진 바에 따르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1984년생으로 송중기보다 1살 연상이다.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출생으로 명문대 보코니 대학교를 졸업했다. 2002년 영화 '사랑이라고 불리는 여행'으로 데뷔해 '리지 맥과이어' '나의 아버지' '나는 너를 원해' 'CCTV : 은밀한 시선'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나 현재 배우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낯선 인물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한 각종 루머가 크게 일었다. 일각에서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방산업체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모델 출신의 재력가인 어머니를 뒀다는 주장이 파다하게 퍼졌다. 뿐만 아니라 송중기가 열애설을 인정한 당시 케이티가 이미 두 아이를 낳았으며, 전 남자친구가 아들을 양육 중이라는 소문이 인터넷을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국내 네티즌들은 케이티의 재혼설을 언급했지만 송중기와 소속사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해명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일반인에 가까운 아내를 위해 입을 닫은 것이다. 그러나 소문들이 모두 거짓인 것은 아니었다. 그중 케이티의 임신설은 사실로 확인됐다. 송중기는 올해 1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재혼과 케이티의 임신 소식을 함께 전했다.

이후 케이티를 둘러싼 소문은 계속 몸집을 불렸다. 국내 톱배우인 송중기의 두 번째 결혼 상대인 만큼 이목이 모이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다만 송중기 소속사는 또 다시 입을 다물고 철통 보안에 들어갔다. 어떠한 사실도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특히 송중기가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드라마 종영 인터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할 절차는 오직 소속사 뿐이었으나 소속사의 함구로 사실 확인이 어려웠다.

그러던 중 돌연 송중기는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아내에 대한 소문을 언급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화보 인터뷰에서 송중기는 케이티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믿음을 주는 친구다.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이나 철학이 맞다고 다시 한번 확신시켜주는 여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케이티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점점 늘어날 땐 솔직히 화가 나기도 했다. 이 친구가 다닌 대학교 이름 말고는 죄다 사실이 아니었다"면서 "분노가 점점 커지다 그 분노마저 붕괴될 때 케이티가 '이 사람들에게 화낼 필요 없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의 말을 토대로 해석한다면 송중기는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린 것으로 추측된다. 언론 매체와의 소통을 단절한 채 선택적 해명을 한 부분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루머가 가장 뜨거울 때 말을 보태기보단 비연예인의 삶을 살고 있는 아내를 위한 선택을 한 것이다.

우다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