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정, 결혼 6년 만 이혼 사실 고백
"정리한 지 오래됐다, 쉽지 않은 선택" 팬들 응원 물결
배우 서유정이 이혼 사실을 고백하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24일 서유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 이혼을 밝혔다. 그는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무서워서 멈추고 있었다. 나 또한 두려웠다. 언젠가 알게 될 일이기에 내 입으로 먼저 말하는 게 맞을 것 같았다. 용기 내서 말한다"고 이혼을 밝히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열심히 살아보려 했지만, 서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정리한 지 오래됐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서유정은 "내 천사와 내 자신을 위해 용기 내서 말해본다. 그동안 많이 아껴주고 기도해주고 응원해줬던 분들께 죄송하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글 말미 "내 삶에 있어서 비겁해지고 오해로 물들어 버릴까 봐 말한다"고 덧붙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사랑하는 내 딸을 아프게 하면서 선택한 상황에 매일 가슴이 찢어졌다"며 "천사야 정말 너무 많이 미안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게 해 정말 미안하고 미안해. 더 이상 숨기지 않는 엄마가 될께. 여전히 널 사랑하고, 널 지키기 위해 죽도록 최선을 다할께. 죄송하고 죄송하다"고 했다.
1996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서유정은 지난 2017년 3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 후 2019년 11월 딸을 안았다. 2018년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신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드라마 '붉은 단심'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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