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공직자윤리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이주호 부총리 재산 공개하며 평균 산출
재산 1위는 이종호 장관, 160억원 보유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을 구성하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18명의 국무위원이 평균 40억 9,027만 원 규모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기 내각 평균 재산은 내각에 가장 늦게 합류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신고 내용이 공개되며 산출됐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자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44억54만 원을 신고했다. 이 부총리는 서울 강남 압구정 아파트(24억4,800만 원)를, 배우자는 경기 평택에 1,511㎡ 면적 임야(3억9,100만 원)를 각각 보유했다.
1기 내각 국무위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총 160억4,305만 원을 신고했다. 이 장관측은 대부분 특허로 얻은 수입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세계 최초로 3D 반도체 기술인 '벌크 핀펫'을 개발한 반도체 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두번째로 재산이 많은 사람은 한덕수 총리(85억90만 원)로, 한 총리 재산 중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예금이었다. 한 총리는 본인이 32억7,000만 원, 배우자가 19억원 등 51억8,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45억2,562만 원), 권영세 통일부 장관(44억1,550만 원), 이주호 부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42억4,357만 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40억9,438만 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40억9,354만 원), 한동훈 법무부 장관(39억3,799만 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10억8,905만 원)이다.
평균 보유 주택 수는 1.3채였다. 국무위원 18명 중 절반인 9명은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이른바 '강남 3구'에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강남구에는 추경호 부총리와 이주호·이상민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초구에는 김현숙·이영·이종호·한동훈 장관이, 송파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1기 내각의 재산 공개 시점은 각각 2022년 8월(한덕수·이종호·이종섭·이상민·박보균·김현숙·조승환·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한화진 환경부 장관·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2022년 3월(추경호·박진·권영세·이영·한동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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