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서 열리는 ‘2023푸덱스 JAPAN’ 참가
네이처팜 "청도반시 세계로 판로 넓힌다"
전국 유일의 씨 없는 감으로 유명한 청도 반시(盤柹, 모양이 동글납작한 감)가 제2의 도약을 꿈꾸며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 반시 가공식품 최대 생산·유통업체인 네이처팜은 내달 7~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3푸덱스 JAPAN’ (2023 FOODEX JAPAN)을 통해 일본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 수출 관문인 푸덱스 JAPAN은 매년 8만명 이상의 자격을 갖춘 일본 상인, 도매상, 소매점 및 식품 서비스 구매자가 참석하는 세계 3대 식품 박람회(일본 푸덱스, 독일 아누가, 프랑스 시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 44회를 맞이한 이후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박람회에는 일본 식음료 업계의 최고 주자 외에도 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약 98개국 1만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전문가도 매년 자리 해 왔기에 아시아 트렌드 탄생의 장으로 손꼽힌다.
청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네이처팜이 전액 자비를 들여 2개 부스, 직원 7~8명이 참가한다.
예정수 네이처팜 대표는 “국내 내수에서 벗어나 해외시장 소비자 공략을 통해 제2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기존 일본 판매망인 팜마인드 이외에도 일본 로숀, 코스트 등 판매조직을 활용한 일본 소비자의 입맛 공략에 이어 동남아 및 유럽, 미주 바이어를 통한 신규거래처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 반시 가공식품의 활로 개척을 위해 ‘군장병 간식용(감말랭이)’ 납품 지원을 위해 국방부 장관과 만나 이러한 의사를 전달하겠다"며 지원에 나섰다.
김 군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받고 있는 청도 반시 가공품인 반 건시, 감 말랭이, 아이스홍시, 감 식초, 감 와인 등에 대한 더 넓은 활로 개척으로 지역 감 생산 농가와 관련 기업체에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은 코로나 여파, 경기 하락, 내수 부진, 원가 상승, 가격 경쟁력 악화라는 5 중고를 뚫고 수출시장 확대추진, MZ세대 타깃 광고‧홍보 마케팅, 대기업 및 대형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체 납품, 청도 지역 식당·카페에서 후식으로 제공 및 판매 권장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