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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서도 초소형 무선심장박동기 시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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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서도 초소형 무선심장박동기 시술 할 수 있다

입력
2023.02.23 13:22
수정
2023.02.2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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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 없이 혈관조영술로 박동기 삽입
짧은 시술시간에 흉터 없어
시술 후 활동제약도 최소화 장점

안동병원 전경

안동병원 전경


안동병원 경북권역심뇌혈관진환센터가 부정맥 환자를 대상으로 초소형 무선심장박동기를 환부를 절개하지 않고 삽입하는 시술법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술법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 중 분당 50회 미만으로 지나치게 느린 서맥성 부정맥 치료에 효과적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심장박동기는 왼쪽 앞가숨 부위를 절개해 피부 아래 심장박동기를 삽입하고, 전극선을 혈관을 통해 심장에 연결하는 유선심장박동기와 전극선 없이 심장근육에 고정하는 무선심방박동기가 있다.

유선 심장박동기는 외과적 수술을 수반하므로 회복 기간이 필요하고, 왼쪽 어깨 동작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지난 20일 안동병원 최초로 현대우 심혈관센터장이 시술한 무선심장박동기는 대퇴정맥을 통해 박동기를 심장근육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술시간이 짧고, 흉터가 남지 않으며 이식 후 어깨 회전운동에 제한이 없는 장점이 있다. 보통 8~12년인 배터리수명이 다하면 새로 시술하게 된다.

현 센터장은 “이 시술은 심장과 혈관내 전극선으로 인한 감염 등의 합병증이나 출혈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최신치료법으로 고령환자, 체격이 작은 저체중환자, 혈관이 약한 환자, 이전 박동기시술로 감염이 발생한 환자 등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고 설명했다.

안동동병원 경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장혈관 중재시술 인증병원으로 인공심장박동시술을 비롯해 심근경색, 심실성 부정맥, 관상동맥 질환, 동맥경화, 고혈압, 심부전, 심근증, 심낭염, 심내막염, 판막질환, 부정맥, 고지혈증 등 심장 및 혈관에 관계되는 질환을 진단 및 검사를 시행하고 중재적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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