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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갈 나이 됐는데 소재 미확인 아동 75명…경찰 "지속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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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갈 나이 됐는데 소재 미확인 아동 75명…경찰 "지속 수사"

입력
2023.02.23 12:00
수정
2023.02.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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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국 73명, 외교부와 협력해 소재 확인 중

지난달 4일 서울 마포구 염리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한 학부모와 자녀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최주연 기자 juicy@hankookilbo.com

지난달 4일 서울 마포구 염리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한 학부모와 자녀들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최주연 기자 juicy@hankookilbo.com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 아동 중 75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작년 12월 14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36일간 전국에서 2023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완료, 취학 대상 아동 41만5,552명 가운데 41만5,477명(99.9%)의 소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1일 기준 학교·교육청 등이 수사를 의뢰한 아동 348명 중 273명의 소재를 파악했고, 아직 소재 확인이 안 된 75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로 출국한 73명에 대해서는 외교부와 협업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번 예비소집은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대면 실시를 원칙으로 하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영상통화 등 비대면 방식도 병행했다.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에 대해서는 △전화로 소재·안전 확인 △가정방문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한 출입국 사실 확인 등이 이뤄졌다.

학교와 지자체 차원에서 소재 확인이 어려운 경우는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내달 입학 이후에도 출석 확인 등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태훈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관은 "관계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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