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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팀' 우리은행 피하자...BNK, 4위에서 공동 3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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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팀' 우리은행 피하자...BNK, 4위에서 공동 3위 점프

입력
2023.02.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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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탈출 싸움 점입가경

BNK 이소희(오른쪽)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BNK 이소희(오른쪽)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부산 BNK가 정규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BNK는 22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2-60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우리은행과 다섯 차례 만남에서 모두 패한 BNK는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마침내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였던 BNK는 이로써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3위(15승 12패)로 올라섰다. 2위 용인 삼성생명(16승 11패)과 격차는 1경기다.

우리은행(23승 5패)이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3경기씩을 남겨둔 중상위권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BNK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1위-4위, 2위-3위가 맞붙는 만큼 우리은행을 상대해야 하는 4위를 피하기 위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1쿼터를 16-12로 앞선 BNK는 2쿼터에선 24-2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프타임에 재정비를 마친 BNK는 3쿼터 들어 점수 차를 벌렸다. 이소희가 10점, 김한별이 8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49-35까지 달아났다. 4쿼터에는 앞선 점수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챙겼다.

BNK는 안혜지(18점 10어시스트), 진안(13점 17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김한별(16점)과 이소희(17점)까지 네 명이 고른 활약을 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김정은, 박혜진 등 주축 선수들에게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휴식 시간을 줬고, 박지현이 14점 11리바운드로 돋보였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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