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고추장·다시다 최대 11% 인상

지난해 대형마트 고추장 코너에서 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CJ제일제당이 고추장, 다시다 등 조미료 출고가를 최대 11% 올린다. 고추장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다는 2019년 이후 약 4년 만에 인상되는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11일부터 조미료 10종의 출고가를 평균 8.4% 올린다. 편의점은 이에 앞서 다음 달 1일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기준 대표제품 'CJ쇠고기다시다'(300g)는 8,600원에서 9,500원으로 900원, 같은 제품 1kg짜리는 1만6,9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1,600원 뛴다. 'CJ쇠고기다시다명품골드'(100g)는 4,300원에서 500원 오른 4,800원으로 조정된다.
또 '해찬들태양초골드고추장'(500g)은 9,900원에서 500원 오른 1만400원으로, '해찬들초고추장'(170g)은 2,200원에서 100원 오른 2,300원에 판매된다.
생수 가격도 줄줄이 오른다. 풀무원 계열사인 풀무원샘물은 '풀무원샘물'과 '워터루틴' 제품의 출고가를 다음 달 1일부터 5%씩 올리기로 했다. 제주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도 이달부터 출고가를 9.8% 올렸다.
모두 치솟는 원가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 올렸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원부재료 및 포장재 단가 등이 올랐다"고 했고, 풀무원샘물은 "물류비 상승 등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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