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군위, 협의회 구성 첫 회의
차질 없는 편입 위해 준비상황 논의
오는 7월 1일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앞두고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군이 공동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상현 군위군 부군수는 22일 군위군청에서 '군위군 대구시 편입 공동협의회'를 열고, 관련 세부사항들을 협의했다.
이번 공동협의회는 군위군 편입을 전후해 과도기적 기간에 군위 군민들에게 공백 없이 변함없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해 3개 지자체가 공동 대응하기 위해 열렸다. 또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지역 간 합의와 정치권의 결단으로 이뤄진 첫 사례인 만큼, 지방 상생 발전과 지방시대 모범사례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공동협의회에 참석한 3개 자치단체는 예산 집행과 정산, 사무 인계인수, 공유재산 승계 사항 등 군위군 대구시 편입과 관련한 준비사항을 논의했다. 향후에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수시로 공동협의회를 개최해 지자체 간 공동 대응과제 및 사무인계 상황을 논의하기로 했다. 여기에 필요 시 중앙부처에 3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법령 개정도 요청할 계획이다.
군위군은 이날 대구시에 대기관리권역 지정과 관련해 옹진군 사례처럼 군위군을 제외해 줄 것과 군위군의 농어촌버스를 현행대로 운행하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군위군의 도로교통표지판은 7월 1일 이후 정비하기로 했다.
이상현 군위군 부군수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위해 시·도·군이 머리를 맞댄 뜻깊은 자리였다”며 “행정 공백 없이 대구 편입의 긍정적 요소가 부각될 수 있도록 시·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914년부터 100년이 넘게 경북의 식구였던 군위군을 떠나 보내는 마음은 애석하지만, 편입까지 4개월 남짓 남은 기간 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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