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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 계명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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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 계명대 방문

입력
2023.02.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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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국 국민 무료수술에 감사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단 일행이 지난 21일 계명대동산병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단 일행이 지난 21일 계명대동산병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지난 21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에는 귀한 손님이 방문했다. 샤키예프 누를란베크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9명, 주한키르기스스탄 대사 등 33명이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지난해 키르기스스탄 환자 9명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방문이었다.

계명대와 계명대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창립 125주년을 기념, 키르기스스탄 환자 9명과 이들을 돌볼 보호자와 의료진 등 19명을 2차례에 걸쳐 초청, 무료로 수술하는 등 나눔의료봉사를 실시했다.

환자는 심장병 산부인과 성형외과 등의 수술이 필요한 경우였다. 계명대 측은 수술ㆍ입원비는 물론 왕복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전액 지원했다. 계명대 교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사)계명 1% 사랑나누기’와 ‘동산의료선교복지회’의 기금을 통해서였다.

이 같은 나눔의료는 키르기기스탄 현지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켰고,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이 자국민들을 대표해 직접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계명대를 찾게 됐다. 방문단은 계명대에서 간담회를 한 뒤 계명대 동산병원을 방문해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샤키예프 누를란베크 키르기스스탄 국회의장은 “계명대동산의료원의 첨단 장비와 시스템, 우수한 의료진들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인술을 펼친 게 인상적”이라며 “한국의 선진의료 기술이 키르기스스탄에 전파되고 계명대와의 교류가 지속하길 희망한다”고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계명대에 폴란드 대통령 등 국가 행정부 수반이 방문한 적은 있지만, 입법의의 수반은 처음”이라며 “이번 나눔의료봉사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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