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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방의 스타트업도 적극 돕는다...대구에 C랩 아웃사이드 첫 지역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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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방의 스타트업도 적극 돕는다...대구에 C랩 아웃사이드 첫 지역 캠퍼스

입력
2023.02.22 17:0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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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22일 대구 캠퍼스 개소, 5개 스타트업 선정

홍준표(사진 앞줄 왼쪽 다섯번째) 대구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2일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 개소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 양금희 의원, 홍 시장,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삼성전자 제공

홍준표(사진 앞줄 왼쪽 다섯번째) 대구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2일 대구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 개소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 양금희 의원, 홍 시장,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해 온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의 지역 캠퍼스를 설치한다. 수도권에 비해 기반이 부족한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가 22일 대구시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의 대구 캠퍼스 개소식을 열고,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뽑아 사무 공간과 기반 시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지역 스타트업은 ①의료 인공지능(AI) 활용 뇌질환·언어장애 진단 플랫폼 개발 기업 '네오폰스' ②태아·산모 건강 진단 앱 개발 기업 '클레어오디언스' ③미세먼지 저감 필터 개발 기업 '티아' ④로봇 플랫폼 기업 '엠에프알' ⑤스마트윈도우 개발 업체 '뷰전' 등이다.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는 삼성창조캠퍼스 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2층에 업무 및 지원공간을 마련하고, 최대 1억 원의 사업 지원금과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에 뽑힌 스타트업들은 삼성 계열사와 협력 기회를 얻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다. 대구 캠퍼스가 있는 삼성창조캠퍼스는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제일모직의 첫 섬유공장을 세운 장소를 랜드마크로 꾸민 곳이기도 하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2012년 시작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 지원으로 확대해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두 C랩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총 85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삼성전자가 대구에 캠퍼스를 설치하는 이유는 대구 소재 스타트업이 서울에 오지 않더라도 기존의 C랩 아웃사이드 육성 프로그램과 같은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이후 대구뿐 아니라 광주와 경북에도 지역 캠퍼스를 열어 지방 스타트업 육성 거점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 설립, 인력 확보, 투자 유치 등 스타트업 생태계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면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빠른 시간 내에 사업 안정화와 시장 정착을 이룰 수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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