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내 25만3,000㎡ 규모
로케이션 유치 경쟁력 한층 강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EDC)에 영화, 영상 촬영을 위한 대규모 야외 세트 부지를 만든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이와 관련해 해운대 부산영상센터에서 부산영상위원회, 한국수자원공사 부산EDC 사업단과 야외 세트 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산EDC 사업단은 부산 강서구 EDC에 개발하는 디지털물류시범지역 및 산업지구 가운데 미분양된 토지 25만3,000㎡를 활용해 야외세트 부지를 만든다.
해당 부지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도심 외곽으로 소음 등 민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제작 보완 작업에 적합한 공간인데다 미개통한 도로 촬영 등이 가능하다.
영화제작을 비롯해 촬영유치·지원, 로케이션 지원, 부산촬영스튜디오 운영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부산영상위원회는 야외세트 부지가 조성되면 국내·외 대규모 콘텐츠를 대상으로 로케이션 유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에서의 로케이션 작품은 2019년 88편이던 것이 2022년 141편으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부산시 등은 국내외 제작 영화, 드라마 작품을 유치하고 원활한 촬영지원과 홍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또 오는 4월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의 거점 촬영 스튜디오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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