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도약 위해…이사회 거쳐 확정 예정
롯데제과가 '롯데웰푸드'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1967년 롯데제과 설립 이후 약 56년 만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다음 달 예정된 이사회에서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바꾸는 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현재 검토 중인 사항"이라며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야 해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한 뒤로 사명에서 '제과'를 떼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현재의 사명이 가정간편식(HMR)·육가공 등 롯데푸드의 사업 부문을 포함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롯데제과는 그동안 과자와 아이스크림 사업을 주로 해왔으나 롯데푸드와 합병되면서 연 매출 3조7,000억 원에 달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났다.
사명 변경을 발판 삼아 롯데제과는 향후 글로벌 식품 사업과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해 식용 곤충 제조기업인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투자를 확대 중이다. 지난해 말 특허청에 '비스트로' 상표권 출원을 신청하며 비건 브랜드 론칭을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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